“국가유공자 지원 강화” 정 총리, 보훈가족 초청 오찬
입력 2013-06-26 20:15
정홍원 국무총리는 26일 “새 정부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군인과 경찰, 소방관이 명예와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대를 이어 국가를 위해 희생한 보훈가족 10명, 2대에 걸쳐 복무 중인 군·경찰·소방관 가족 14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6·25 전쟁에서 청력을 상실한 고(故) 박동방씨의 아들이자 2010년 천안함 피폭으로 전사한 고(故) 박정훈씨의 아버지인 박대석씨,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고엽제 후유증을 앓으면서도 대한민국서예대전에서 2번이나 특선한 서예가 이필우씨 부자 등이 참석했다. 또 F-16 전투기 조종사로 야간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아버지 정재남 소령(공사 34기)의 뒤를 이어 공군 비행단에서 비행훈련을 받고 있는 아들 정우현 중위, 집중호우로 실종된 여중생을 수색하다 사망한 아버지 이국희씨에 이어 소방관의 길을 걷고 있는 이기웅씨 가족 등도 함께 자리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