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맞다니 시즌 20번째… 추신수 오클랜드전 1타점 추가

입력 2013-06-26 19:06

추신수(신시내티)가 몸에 맞는 공 20개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몸에 맞는 공 1개를 얻고 희생 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 지난 2009년 기록한 몸에 맞는 공 개인 최다인 17개를 이미 경신한 추신수는 이날 또다시 추가, 올 시즌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 20개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오클랜드가 왼손 투수 토미 밀론을 선발로 내세우자 타순이 2번으로 밀렸다. 이날도 두 차례나 타구가 수비수 정면으로 날아가는 불운이 겹친 탓에 밀론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대신 추신수는 5회 1사 1, 3루에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올 시즌 첫 번째 희생 플라이를 기록했다. 시즌 25타점째를 올린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398타점을 쌓아 400개 고지에 2개 차이로 다가섰다.

추신수는 6회 2사 1, 2루에서 오클랜드의 바뀐 투수 제리 블레빈스와 신경전을 벌인 끝에 올 시즌 20번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해 걸어나갔다. 추신수의 타율은 0.271로 떨어졌고, 신시내티는 10개의 안타를 치고도 응집력 부족으로 3대 7로 졌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