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컵, 세계 최대항공사 기내식 선정… 美 아메리칸항공에 제공

입력 2013-06-26 18:41

농심은 신라면컵이 국내 라면업계 최초로 세계 최대 항공사인 미국 아메리칸 항공의 기내식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신라면컵은 지난달 새로 취항한 미국 댈러스∼인천 노선의 기내식으로 제공되며 승객들은 이코노미, 비즈니스, 퍼스트클래스 구분 없이 신라면컵을 맛볼 수 있다.

신라면컵은 아메리칸항공 기내식 중 유일하게 맛볼 수 있는 면 요리다. 월 공급량은 5000여개 수준으로 전망된다.

농심은 1997년 대한항공에 신라면을 처음 공급했으며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아메리칸항공, 에어프랑스, 영국항공, 하와이안항공, 세부항공 등에 좌석 등급에 따라 신라면을 공급하고 있다. 농심은 중동의 최대 허브 항공사인 아랍에미리트항공에도 신라면컵 기내식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아메리칸 항공의 기내식 선정으로 신라면컵은 3만 피트 상공에서 펼쳐지는 글로벌 식사 메뉴로도 각광받고 있음이 입증됐다”며 “동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