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문화 급성장… 오병이어 기적 기대”… 국민일보-월드비전 ‘밀알의 기적 캠페인’ 협약식

입력 2013-06-26 18:09


국민일보와 월드비전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밀알의 기적 캠페인 협약식’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협약식은 국민일보 김성기 사장, 최삼규 상무, 임순만 이사,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 전재현 김희수 박재호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나눔에 대한 공감 확산과 참여를 이끌어낼 ‘밀알의 기적 캠페인’은 교계는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캠페인이다.

국민일보와 월드비전은 7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진행되는 캠페인을 통해 지구촌 곳곳의 질병과 가난, 전쟁과 아동노동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동들의 비참한 현실을 알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교회의 역할을 제시한다.

특히 월드비전과 협력하고 있는 교회와 함께 아프리카, 아시아 곳곳의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 아이들의 삶을 생생하게 전하고 더 많은 교회에서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알릴 계획이다. 또 월드비전 해외사업장을 방문한 목회자들의 교회에서 ‘밀알의 기적 콘서트’를 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을 통한 선교에 동참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국민일보와 2006년부터 공동캠페인을 함께 진행하며 전 세계 곳곳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명을 먹인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월드비전이 들어간 세계 100개국 중 20개가 돕는 나라(후원국)인데 그중에서도 한국월드비전은 지원 규모 세계 4위”라며 “교회와 함께 나눔 문화가 급성장한 것은 한국인 DNA 속에 이웃을 돌보는 아름다운 마음씨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김성기 사장은 “올해에도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고 어느 때보다 풍성한 내용으로 구성해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독자들이 나눔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