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치유영성연구원 김종주 원장 “마음속에 잠재된 ‘악의 뿌리’ 뽑아라”
입력 2013-06-26 18:08
“양촌치유센터가 2박3일간 실시하는 치유훈련에 지금까지 5만70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신앙을 새롭게 점검하고 사명을 깨닫는 계기가 되어 주최측으로서 보람이 큽니다.”
충남 논산 양촌면 2만3000여㎡(7000여평)에서 크리스찬치유영성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종주 원장은 “의외로 많은 성도와 목회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하고, 영적 체험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며 “특히 악한 영의 실체를 깨닫지 못해 삶과 신앙에서 실패하고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크리스천에게 반드시 치유사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김 원장은 “인간이 어려서부터 받은 상처와 억압을 치유받지 않기에 혈기, 분노, 부부갈등, 이혼, 우울증, 각종 정신질환, 중독 등 어려운 문제를 겪고 있다”며 “잠재된 잘못된 뿌리를 뽑아내면 삶이 놀랍게 바뀌게 되고 풍성한 삶을 누리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21C의 목회 대안이 가정사역과 내적치유라고 할 정도로 수많은 사역자들이 심리·영성·치유상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반면 영혼·육·전인치유를 다루는 실제적인 치유사역자는 많이 배출되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전인치유가 되려면 심리상담만으론 부족하다는 김 원장은 “영·혼·육 전체를 다루는 사역을 무시하거나 폄하해선 안 되며 영적전쟁에 대한 체험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양촌에 전인치유를 다양하게 사역받고 배우는 크리스찬가정사역센터와 크리스찬치유영성연구원을 설립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찬치유영성연구원은 주님의 지상명령(마28:16∼20)을 성취해 세계 제1의 선교한국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품고 사역 중이다. 그 동안의 열매가 크다. 전인치유연구소에서 가정사역과 전인치유사역을 꾸준히 실시해 온 결과 6개월 과정 ‘가정사역 워크숍’에만 2000여 부부가 참여했다. 선교사 부부들도 꾸준히 훈련받고 있다. 이곳을 계기로 재생산된 가정사역단체가 10개, 치유학교 및 치유센터가 12개이며, 또 크리스찬치유영성연구원에서 2년 4학기 과정으로 합숙하며 배우는 학생이 150여명이나 된다. 또 인터넷중독으로 학업에 지장을 받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햇살마을 청소년중독 치유학교’를 오는 9월 말, 33명 정원으로 개교한다.
김 원장은 부산대 대학원(경영학), 침례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훼이스신학대학원에서 목회상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대학생선교회와 네비게이토에서 신앙훈련을 받았으며 현재 대전 한밭제일교회 장로로 있다.
김 원장은 “본 센터와 연구원의 목표는 가장 빠른 시일 안에 사역자 1000부부를 배출, 전국과 세계 각국에 파송하는 일”이라며 “특히 평신도로서 전인치유사역자가 되기를 원하시는 분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littleheaven.or.kr·041-742-8276).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