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부산총회 성공을 위해” 국민일보-WCC총회 한국준비위 업무제휴 협약
입력 2013-06-26 17:55 수정 2013-06-26 21:11
국민일보와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는 26일 국민일보 빌딩에서 업무제휴 협약식을 갖고 WCC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국민일보는 오는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WCC 총회의 정신, 교회사적 의미와 총회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성공적 개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WCC 총회와 한국교회’를 주제로 강연을 한 총회준비대회장 박종화(서울 경동교회) 목사는 2000년 기독교 역사 속에서 부산총회의 비중이 상당히 크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2000년 기독교 역사는 크게 로마제국에서 기독교가 공인된 313년과 정교회와 로마 가톨릭이 분리된 1054년, 부패한 로마 가톨릭에 맞서 종교개혁이 일어난 1517년으로 구분된다”면서 “313년 로마제국에 의해 기독교 복음전파가 활성화된 지 1700년 만인 2013년 부산에서 WCC 총회가 열리게 된 것은 세계교회의 센터가 로마가 아닌 동북아시아로 옮겨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혹자는 ‘WCC가 공산주의와 종교다원주의를 표방한다’고 하지만 WCC는 한국전쟁 당시 북한의 남침을 규탄하고 공산주의에 반대하면서 중국교회가 탈퇴하고 종교다원주의와 관련된 일체의 대화를 하지 않을 만큼 분명한 원칙을 갖고 있다”면서 “이제는 소모적 논쟁을 접고 21세기 복음화가 동북아에서 시작된다는 사실 아래 세계교회의 선교와 봉사를 심도 깊게 논의할 WCC 부산총회의 성공적 개최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국민일보 김성기 사장도 “세계교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한국교회의 저력과 세계교회가 한국교회에 들어오는 WCC 총회의 교회사적 의미를 성도들에게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