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이끄는 기업] SPC그룹, 7년이내 60개국 3000매장 2조 매출 꿈

입력 2013-06-26 17:29


SPC그룹은 파리바게뜨를 통해 2020년까지 세계 제과·제빵 1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3월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글로벌 100호점 개점과 함께 ‘2020 글로벌 전략’을 발표했다. 2020년까지 60개국, 3000개 매장, 2조원의 해외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SPC그룹이 세운 2020년 글로벌 전략의 핵심은 고급화, 다양화, 고품질화, 현지화다.

해외 진출 초기 구매력이 높은 상류층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이미지를 차별화하고, 고객 친화적인 이벤트와 체험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다양한 품목 구성을 통해 고객에게 선택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고급 원재료를 사용한 제품으로 제품 신뢰도를 쌓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현지인의 입맛에 맞게 특화된 메뉴 비중을 20%로 유지하고 현지 인력 채용을 통해 진정한 현지화를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SPC의 글로벌 브랜드 전략은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2004년 9월 중국 상하이에 진출한 이후 2013년 2월 현재 베이징, 텐진 등에 총 11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동북 3성과 화서, 화남 지역까지 확대해 2015년 50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에도 2002년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2005년 10월 LA 한인타운에 파리바게뜨 1호점을 연 뒤 LA와 뉴욕을 중심으로 현재 2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서의 성공으로 글로벌 진출에 탄력을 받은 SPC는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베트남 호찌민에 글로벌 100호점인 ‘베트남 까오탕점’을 오픈해 동남아 진출의 신호탄을 알렸고 현재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12년 9월에는 싱가포르에 첫 점포를 열었고 올해에는 북미,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