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이끄는 기업] 아모레퍼시픽, 2020년 세계 7대 화장품 회사 등극 목표
입력 2013-06-26 17:29
아모레퍼시픽은 ‘철저히 기술과 품질로 고객에게 인정받겠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연구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괄목할 만한 혁신을 이뤄왔다.
1954년 화장품업계 최초로 연구실을 개설했고 57년부터 매년 연구원들을 유럽과 일본 등지로 보내 선진기술을 습득하게 했다. 특히 92년엔 창업자인 서성환 회장의 뜻을 받들어 제 1연구동인 성지관을 완공했고 2010년 9월엔 성지관 옆에 제2연구동인 미지움을 준공했다.
특히 식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66년 ‘ABC 인삼크림 출시’를 시작으로 인삼 중심의 한방미용법 연구에 매진했고, 97년 한방화장품 ‘설화수’를 선보였다.
2006년 4월에는 경희대학교 한의학대학과 협력해 국내 최초의 한방미용연구센터를 설립, 한방 미용건강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고 99년부터 10년간 서울대 피부과와의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아울러 중국 상하이 현지법인 소속의 상해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북경대학, 복단대학, 사천대학 병원 피부과와 중국 여성의 피부 특징 등에 대해 공동연구에도 나섰다.
무엇보다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 세계 7대 화장품 회사’라는 목표를 세우고 지난해 5월 경기도 오산에 뷰티사업장을 준공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물류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최상의 제품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오산 뷰티사업장은 73년 설립됐던 수원의 스킨케어 사업장과 90년 설립된 김천의 메이크업 사업장, 그리고 각 지역에 흩어져있던 5개의 물류센터를 한 곳에 통합해 완성한 통합생산기지이다.
뷰티사업장에는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아모레원료식물원과 그린갤러리를 설치해 개방했다. 아모레원료식물원은 피부에 좋은 원료용 식물을 직접 재배하고 연구함으로써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우수한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아모레퍼시픽의 의지를 담고 있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