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이끄는 기업]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주민과 함께” 지역사회 공헌활동 힘써

입력 2013-06-26 17:43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방폐물관리공단)은 지역과의 공생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힘쓰고 있다. 방폐물관리사업에 대한 신뢰는 방폐장 유치가 지역발전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느끼도록 하는 데서부터 확보되기 때문이다.

최근 공단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사명 개정이라는 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방사성’과 ‘폐기물’이라는 용어가 주는 비호감으로 부정적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지역주민들을 통해 꾸준히 제기되어서다. 이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신사명 공모 및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통과되어 신사명 확정과 더불어 CI 개정 작업에 돌입했다. 지역 대표기관으로 긍정적이고 환경친화적 기관으로 거듭나 방폐물관리사업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폐물관리공단은 이를 위해 2011년 3월 공공기관 최초로 본사를 경주로 이전했다. 예정보다 3년 앞당긴 것이다. 방폐물관리사업에 대한 신뢰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결단이었다. 방폐물관리공단은 지역지원사업과 사회공헌활동을 지역주민과 함께 추진한다는 의미에서 협력 기구인 ‘지역공동체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업체 구매확대 기준 마련, 재래시장 활성화 등의 성과를 냈다.

방폐물관리공단은 참여형 사회공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임직원을 주축으로 ‘청정누리 봉사단’을 창단해 무료급식소 방문봉사, 사랑의 김장 담그기, 방폐장 인근 해변정화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매달 자발적으로 모금활동을 벌여 사회공헌기금을 운용한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시민단체와 연계해 공익행사를 개최하고 수익금으로 ‘KRMC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