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이끄는 기업] 한국가스공사, 책임경영 강화… 고객만족 6년 연속 최고

입력 2013-06-26 17:43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한국가스공사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상품과 역량, 성과를 세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98.0점을 받아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6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가스·전기 부문에서 2009∼2012년 4년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외부 평가도 긍정적이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맞춰 전사 전략 경영 체계를 개선했다. 핵심성과지표의 연도별 목표를 제시하는 방향으로 경영기획관리규정을 개정하고, 사업 운영 계획을 팀·개인 평가와 연계해 실행력을 높였다.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강화를 위해 저소득층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의 난방설비를 개선하고 도시가스인입배관 설치를 지원하는 온누리 열효율 개선사업도 진행했다.

중소기업 기술 개발 협력사업도 성과를 거뒀다. 천연가스 분야의 신제품 및 국산화 개발자금을 중소기업에게 지원하고 기술개발에 성공한 제품을 우선 구매해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방식이다. 성공사례로 꼽히는 해수가열기는 국산화를 통해 1000억원 이상의 외국산 자재 구입비가 절감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본부장 중심의 실질적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고 결재단계를 줄여 의사결정 시간을 단축하는 등 인적자원 관리체계를 바꿨다. 새로운 평가체계를 도입해 평가 수용성과 공정성을 높인 것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지난해 직원들의 비전·전략에 대한 공유도는 전년 대비 5.8점 오른 82.3점을 기록했다. 내부 평가 수용도는 74.4점으로 3.5점 올랐다.

가스공사는 2017년까지 부채비율을 270% 수준으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는 32조2528억원, 부채비율은 38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