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이끄는 기업] 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 핵심기술 통합… 홍수 철저 대비

입력 2013-06-26 17:44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물관리 핵심기술을 통합한 ‘K-HIT’를 개발했다.

K-HIT는 강우예측시스템, 홍수분석시스템, 용수공급시스템, 발전운영시스템, ICT시스템 등 5대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홍수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먼저 홍수기 전에는 댐의 수위를 최대한 낮춰 홍수대응능력을 강화했다. 또 홍수기 중에는 댐과 보를 선제적으로 연계 운영해 홍수량을 억제할 방침이다. 댐은 강우 예보에 따라 예비방류 등의 사전조치로 방류 규모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보는 홍수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운영된다.

홍수기 말에는 내년도 안정적 용수 공급을 위해 적정 저수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9월말 댐의 목표 저수량은 90억㎥ 이상으로, 예년 77억5000㎥의 116%에 해당하는 수치다.

수자원공사는 물관리상황실을 365일 24시간 내내 운영하고 전국 댐·보 접경지역의 수문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홍수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보 운영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댐·보 관리규정의 개정을 추진 중이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3월 말과 4월 말 두차례 모의훈련을 실시해 홍수 대응체계와 사이버테러 발생 시 조치사항 등을 점검했다.

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은 예년보다 빨리 시작된 올해 홍수기를 대비하기 위해 금강 수계 대청다목적댐의 홍수대응 물 관리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현재 대청댐이 확보한 홍수조절용량은 7억8000만㎥로, 약 350㎜ 이상의 집중호우 시에도 수문 방류 없이 댐에서 모든 양을 저장할 수 있다. 대청댐관리단은 앞으로도 대전·충청지역의 유일한 다목적댐인 대청댐의 저수량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용수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