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새마을운동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국제개발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2013 글로벌새마을포럼’이 26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개최됐다.
글로벌새마을포럼(회장 최외출) 주관으로 이틀간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학계와 새마을운동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 속에 진행됐다.
포럼은 ‘개도국의 희망, 한국 새마을운동의 국제개발협력 방향’이라는 주제로 한국,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 7개국 전문가들이 참가해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개회식에서는 김영목 한국국제교류협력단(KOICA) 이사장이 ‘행복한 지구촌 건설을 위한 국제 새마을운동’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이어 ‘주목받는 대한민국의 나눔’ ‘글로벌 새마을운동 봉사 현장에서’라는 주제로 르완다 키가라마마을, 탄자니아 팡가웨마을, 에티오피아 데베소마을 등 해외 새마을운동 현장 사례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27일에는 ‘글로벌새마을운동 현지화 모델 기획연구’라는 주제로 인도네시아·중국·우즈베키스탄·몽골·캄보디아 등의 사례가 발표된다.
1970년대 우리 국민들이 전개했던 새마을운동은 정부와 국민이 협력해 빈곤을 퇴치한 독창적인 성공모델로 많은 개발도상국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엔 그 기록물이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인류의 영원한 유산으로 남게 됐다.
최외출(영남대 부총장) 포럼회장은 “새마을운동은 근면·자조·협동 정신에 지식기반사회에서 요구되는 나눔·봉사·창조 가치를 가미한 ‘새마을정신 2.0’으로 업그레이드돼야 한다”며 “이를 후발 개도국과 국제개발협력을 통해 더불어 잘사는 공동체 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산=김재산 기자 jskimib@kmib.co.kr
경산=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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