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하나로마트, 납품대금 지급기일 40일서 5일로 단축

입력 2013-06-25 18:31

농협 하나로마트가 중소 협력업체 납품대금 지급기일을 40일에서 5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하나로마트에 납품하는 협력업체 중 중소기업 494곳을 대상으로 납품대금 지급기일 단축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하나로마트에 납품하는 협력업체 627곳 중 79%에 해당되는 수치다. 지급기일 단축 대상이 된 업체들은 모두 2300억원의 운용자금을 조기에 지원받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농협은 지난해에도 협력업체 77곳에 납품대금 570억원을 지급기일 이전에 줬다. 농협은 협력업체와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금 지급기일 단축 대상 협력업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납품업체들은 국산 농산물 애용, 꾸러미사업과 직거래장터 이용 등으로 농협의 상생협력 활동에 동참키로 했다. 농협 하나로마트에 납품하는 ㈜도루코리빙 전성수 대표는 “납품대금 조기 수령이 자금운영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 정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상생을 통한 사회적 약자 배려와 함께 동반성장을 실천해 사회적기업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농협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