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성, 위례신도시 오늘 1·2순위 청약

입력 2013-06-25 17:55

분양시장 최대 관심지인 위례신도시에서 분양에 나선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26일 1·2순위 청약을 받는다.

업계는 위례가 강남권 신도시라는 점과 유주택자 청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동안 청약통장을 아껴둔 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민간 분양이어서 각각 청약 통장을 가진 부부가 모두 청약에 나설 수 있어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위례 힐스테이트는 전용면적 99㎡ 191가구, 110㎡ 430가구 등 총 621가구가 분양된다. 래미안 위례신도시 분양가구는 전용 101㎡ 315가구, 120∼124㎡ 66가구, 펜트하우스(131∼134㎡) 5가구, 테라스하우스(99∼124㎡) 24가구 등 410가구이다.

이번 위례신도시 청약에선 주택을 보유한 유주택자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고 가점이 낮은 사람도 좋은 동·호수에 당첨될 확률이 높아졌다. 4·1 부동산 종합대책에 따라 민간 중대형 아파트 청약가점제가 폐지돼 100% 추첨을 통해 배정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힐스테이트는 신설예정인 지하철 8호선 우남역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래미안은 지하철 역에선 멀지만 브랜드 가치가 높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힐스테이트 1698만원, 래미안 1718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한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