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세계 주요은행과 MOU 체결… ‘실핏줄’ 연계 체계 구축 노력

입력 2013-06-25 17:41


IBK기업은행은 ‘금융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비전 아래 ‘5대양 6대주 글로벌 금융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적인 해외 진출 전략으로 ‘동아시아 금융벨트 구축’과 ‘세계 유수 은행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병행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뉴욕과 홍콩, 런던 등 금융중심지부터 호치민, 하노이,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이르기까지 18곳의 영업점과 3곳의 사무소 등 총 21곳의 다양한 해외 점포망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현지법인 내에 텐진, 칭다오, 선양, 옌타이, 쑤저우, 선전, 우한 등 13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 기업은행은 호주 ANZ은행을 비롯해 세계 11개 은행과 MOU를 체결한 상태다.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우리 중소기업이 원활한 자금조달 지원을 받게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이룬 성과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100만 거래기업이 MOU 체결 은행의 6만여 영업점을 활용할 수 있는 ‘실핏줄’ 연계 지원 체계를 구축하려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외에서 담보력 부족으로 대출을 받지 못하던 중소기업, 한국계 은행이 보증한 어음을 받았지만 유통 제한 때문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 등이 기업은행의 도움에 한숨을 돌린 사례가 많다.

기업은행은 최근 ‘지급보증을 통한 현지대출 활성화’, ‘정보제공을 통한 조기정착 지원’, ‘송금·투자은행(IB) 부문 협력’ 등을 골자로 한 MOU도 계속해서 맺고 있다.

지난달에는 인도 SBI(State Bank of India)와 현지 진출 기업 지원을 위한 포괄적 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