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경기도 용인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복합 매매단지(가칭 오토밸리)가 오는 8월 착공돼 2015년 상반기 개장한다.
사업시행사인 (주)에스라건설은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산 103 일대 9만5916㎡에 건축 연면적 16만9840㎡ 규모의 매머드급 자동차 복합 매매단지 오토밸리 조성공사를 8월중 착공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책임 시공하는 오토밸리는 경부고속도로 수원IC에서 불과 300m 거리로 지하4층, 지상4층 규모의 자동차관련 시설과 근린시설, 교육 연구시설이 들어선다.
자동차관련시설에는 매매상사 180개가 입점해 1만 여대의 차량을 전시 판매할 수 있다. 사업부지내에 조각공원, 문화공연장, 근린상가를 조성하는 등 인근 주민들의 복지와 방문객의 편의성까지 세심하게 고려했다.
에스라건설 측 관계자는 “2015년 상반기 오토밸리가 완성되면 기존의 매매단지와는 다른 획기적인 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매매단지들이 허위 매물 등의 부정적인 홍보방법으로 고객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부분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오토밸리만의 특화된 입출고 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한다.
내달 착공과 함께 임대, 분양에 나서는 (주)에스라건설은 고객과의 신뢰성 확보를 통한 이미지 개선은 물론 새로운 분양방식을 채택했다.
기존 매매상사가 자동차 매매를 통한 수익창출에 의존한 것과 달리 정비와 금융을 교육지원사업 등에 별도의 특수목적법인(SPC)을 두고 지분을 투자하여 이 부분에 대한 수익을 별도로 얻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는 고객들에게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매매상사 대표를 비롯한 주주들에게는 별도의 수익원이 돼 시너지가 높을 것이란 게 회사 측의 전망이다.
또한 오토밸리는 매매단지내에 자동차 딜러 아카데미를 설립, 체계적인 교육커리큘럼 및 자격증, 자동차 전문학과와의 산학협력 등을 통한 자동차전문 카리스트를 양성하는 등 인재 육성과 실업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명숙 대표는 “이제 자동차 매매단지는 단순히 차를 파는 곳이 아니라 새로운 생활문화공간으로 새로운 전문 직종의 무대로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오토밸리가 수원, 용인지역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복합 매매단지가 되도록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업현장 근처 흥덕유타워 1층에 7월중 오픈하는 오토밸리의 분양사무실은 홍보관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문의 1644-2745)용인=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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