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제주도는 의료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의료관광 산업을 대표적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1650명으로 의료수익은 12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주도의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은 2009년 223명, 2010년 720명, 2011년 920명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제주도는 의료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의료호텔업 신설, 설립 의료기관의 1㎞ 이내에 위치하는 메디텔 확충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등록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적 의지가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 선도병원 10곳을 지정·운영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의료기관 종사자, 결혼 이민자, 관광통역사, 의료관련 학과학생 등을 대상으로 중국어·영어 코디네이터 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 의료기관 선도병원 등과 공동으로 중국·러시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중앙아시아·동남아 등 의료관광 주 고객을 대상으로 의료관광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의 의료관광은 의료서비스를 받으면서 휴양, 레저, 문화활동을 함께 즐기는 방향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외국인 의료관광은 체류기간이 길고, 지출비용도 일반 관광객에 비해 3배 이상 큰 만큼 제주지역 관광산업 부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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