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현직 경찰관이 불법 번호판을 단 ‘대포차’를 몰고 다닌 사실이 경찰에 적발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미등록 불법 차량을 운행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 등)로 청주 흥덕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 A씨(44)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행정기관으로부터 과태료 누적으로 자동차 번호판을 압수당하자 다른 차량의 번호판을 훔쳐 달고 다닌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 청주시내 모 식당에서 청주교도소 B씨(59)의 구두를 훔쳐 신고 달아난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이 같은 비위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0.045%로 운전을 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일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는 대기발령 조치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 후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형사 처벌과 징계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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