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교사 지체장애 여중생 성폭행 의혹 경찰 수사

입력 2013-06-25 09:12

[쿠키 사회] 충북의 한 중학교 교사가 여학생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찰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청주의 한 중학교 A교사(61)가 지체장애 여학생 B양(14)을 학교 강당에서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청주시교육지원청으로 들어왔다.

B양의 부모가 해당 중학교를 찾아 성폭행 주장과 함께 항의했고 이 중학교는 청주교육지원청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교육지원청은 곧바로 B양 부모의 성폭행 주장 내용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B양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지난 14일 A교사의 행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A교사는 경찰조사에 “성폭행 사실이 전혀 없다”며 B양 부모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민감한 사항이라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교육청 자체 조사를 했으나 A교사와 B양 부모의 주장이 너무 다르다”고 밝혔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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