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르신 적합 직종 선정… 경로당 코디네이터 보도 파수꾼 등 76개
입력 2013-06-24 23:00
서울시가 경로당 코디네이터, 보도(步道) 파수꾼, 에너지 지킴이, 요양 코디네이터 등 13개 유형 76개 직종을 어르신 적합 업종으로 선정했다. 시는 서울시복지재단에 연구를 의뢰해 선정한 이들 직종이 청년 일자리와의 경쟁을 피하면서도 적정 고용과 수입 안정성이 보장되는 직종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복지재단은 각종 자료 등을 통해 총 191개 고령자 직종 목록을 취합한 뒤 수행 적합성, 진입 가능성, 공급 안전성을 충족하는 직종 76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직종에는 현재 어르신 취업이 일반화돼 있는 시설관리경비직, 배달직, 환경미화직 외에도 다문화가정 방문교사, 고령자 상담가, 향토보안관, 설문조사원 등 새롭게 떠오르는 직종들도 상당수 포함됐다.
시는 도시민박 운영자, 층간소음 관리사, 준사서, 돌봄 도우미 등 고령자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 보이는 새 직종 관련 고령인력 활용 세부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통행료 징수원, 노인운동치료전문가, 개인여가컨설턴트, 웰다잉(well-dying)관리사 등에 대해서도 활성화지원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