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김빛내리·박종일 교수,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입력 2013-06-24 19:56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빛내리(44·왼쪽), 수리과학부 박종일(50·오른쪽) 교수가 올해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두 과학자가 세계적 연구·개발 업적과 기술 혁신으로 국가 발전, 국민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교수는 유전자 조절 물질인 ‘마이크로RNA’가 세포 내에서 어떻게 만들어지고 조절되는지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신약, 유전자 치료제 개발 등에 이바지한 대표적 여성 생물학자다.
박 교수는 지난 15년여 동안 국내에서 불모지나 다름없던 ‘4차원 다양체 분야’를 개척, 발전시켜 한국의 연구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4차원 다양체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공간의 일반화된 개념이다. 두 연구자에게는 각각 대통령상장과 2억7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