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명예주민 8673명… 매년 급증세

입력 2013-06-24 19:40

독도 수호 의지가 높아지면서 경북도내 지자체들의 ‘독도 명예주민증 갖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울릉군은 2010년 11월 발급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독도 명예주민은 8673명에 이른다고 24일 밝혔다. 2010년 두 달간 44명을 시작으로 2011년 1829명, 지난해 4614명으로 매년 명예주민증 발급 건수가 느는 추세다.

군은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 강화와 독도 수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역량을 모으기 위해 독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독도 명예주민증을 발급하고 있다.

일반 관광객뿐 아니라 도내 지자체 인사들도 독도 명예주민증 갖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 5명이 지난 13일 ‘역사 바로 세우기’와 일본의 독도 망언 규탄을 위해 독도를 방문한 뒤 최수일 울릉군수로부터 독도명예주민증을 받았다.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포항시의원 30명도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울릉도와 독도에서 의원연수회를 개최한 뒤 울릉군으로부터 명예주민증을 받았다. 경북도민체전 성화 채화를 위해 지난 2일 독도를 방문한 박보생 김천시장과 백낙호 김천시의회 의장도 받았다.

군은 명예주민증 발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언제든지 신청을 하면 발급해 주고 신청자가 부담하던 발송비용(2000원)도 없앴다.

울릉=김재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