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나의 기적’ 책으로 발간… 수익금 전액 해나에 기부

입력 2013-06-24 19:23


MBC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 제작진이 최근 발간된 ‘해나의 기적’ 인세를 주인공 해나(3)를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지난달 방영된 이 프로그램은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을 앓는 여자 아이 해나의 이야기를 담아내 시청자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MBC는 24일 “‘해나의 기적’ 집필을 도운 유해진 PD와 노경희 작가가 본인들의 인세를 모두 해나를 위해 기부했다”고 전했다. MBC는 “책을 펴낸 출판사 문학동네 역시 출판사 수익금 전액을 해나의 치료를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해나의 기적’은 해나의 엄마 이영미씨가 쓴 책이다. 책에는 해나가 태어난 순간부터 미국으로 수술 받으러 떠나기까지 31개월 동안 해나를 보살핀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스토리 등이 담겨 있다. 방송에 미처 담지 못한 뒷이야기도 실렸다. 해나 이야기는 9월 미국 NBC에서도 다큐멘터리로 방영될 예정이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