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협력사와 지역인재 양성

입력 2013-06-24 18:59

SK텔레콤이 협력사와 손잡고 지역 고졸 인재 육성에 나선다.

SK텔레콤은 24일 부산시교육청, 부산 소재 11개 특성화고등학교, 14개 협력사와 ‘행복동행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교육기부 및 창의적인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이동통신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이동통신 교육용 기지국·중계기 및 고가의 ICT 테스트 장비 등을 지원키로 했다. 또 정기적으로 특성화고에 방문해 글로벌 ICT 산업 동향 및 ICT 창조경제 등을 강의하고, 학생 초청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실무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SK텔레콤 협력사들은 특성화고 학생 대상 현장실습 및 방과후 수업을 지원하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의 경우 인턴사원으로 일할 기회를 제공한 후 일정기간 평가를 통해 정식 채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특성화고의 인재 육성 및 고졸 인재 취업 기회 제공 목적으로 ‘행복동행 산학렵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6개월 만에 4개 특성화고의 인재 28명이 5개 협력사에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에서는 11개 학교가 참여하는 만큼 채용이 더 많아질 것으로 SK텔레콤 측은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 백수현 네트워크 본부장은 “우수한 인재 양성을 통해 협력사와 지역경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혜경 부산시교육감은 “맹목적인 대학 진학 정서와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