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 “6·25 전쟁은 고난과 승리의 역사…”
입력 2013-06-24 18:11 수정 2013-06-25 00:35
“6·25 전쟁은 고난의 역사이면서 이를 극복한 승리의 역사이기 때문에 그 과정을 후손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사진) 담임목사는 지난 21일, 6·25 63주년 및 정전(停戰) 60주년을 맞아 국민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6·25 전쟁과 정전 체제 60년을 ‘고난과 승리의 역사’로 규정했다. 또 “전쟁 이후 60년 동안 한국 사회가 부흥했던 원인은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절대 긍정과 북한에는 없었던 영적 부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북한은 정신적 자산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아직 1970년대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요즘 젊은 세대들이 도전과 고난에 익숙지 않다”면서 “역사의식이 없는 사람들은 사회를 발전시키지 못하며, 창조적 리더들은 역사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색된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북한과 더 소통해야 하며 인도적 지원을 대폭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독일 통일운동의 물꼬를 텄던 1983년 옛 동독 니콜라이 교회의 기도운동처럼 국내적으로 동질성 회복을 위한 기도운동을 활발히 진행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올해 정전 60주년을 맞아 미국 등 해외참전용사들과 유족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보은(報恩)행사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21개국 참전 군인들 중 상당수는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다. 또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탈북자 지원, 북한 선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