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파수꾼 등 어르신 적합 직종 76개 선정…서울시 활성화 지원 계획 수립

입력 2013-06-24 17:44

[쿠키 사회]서울시가 어르신들에게 적합하다고 평가한 경로당 코디네이터, 보도(步道) 파수꾼, 에너지 지킴이, 요양 코디네이터 등 13개 유형 76개 직종을 선정했다.

시는 서울시복지재단에 연구를 의뢰해 선정된 어르신 적합 직종은 청년 일자리와의 경쟁을 피하면서도 적정 고용과 수입 안정성이 보장되는 직종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복지재단은 각종 자료 등을 통해 총 191개 고령자 직종 목록을 취합한 뒤 수행 적합성, 진입 가능성, 공급 안전성을 충족하는 직종 76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직종에는 현재 어르신 취업이 일반화돼 있는 시설관리경비직, 배달직, 환경미화직 외에도 다문화가정 방문교사, 고령자 상담가, 향토보안관, 설문조사원 등 새롭게 떠오르는 직종들도 상당수 포함됐다.

시는 도시민박 운영자, 층간소음 관리사, 준사서, 돌봄 도우미 등 고령자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 보이는 새 직종 관련 고령인력 활용 세부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통행료 징수원, 노인운동치료전문가, 개인여가컨설턴트, 웰다잉(well-dying)관리사 등에 대해서도 활성화지원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시는 선정된 직종을 가이드북으로 제작해 8월초 책자(1000부), 온라인용 e북,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보급할 예정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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