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FC, 울산잡고 탈꼴찌…14경기만에 감격의 첫승
입력 2013-06-23 22:35
프로축구 대구가 올 시즌 14경기 만에 감격스런 첫 승을 거뒀다.
대구는 23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33분, 후반 3분에 골을 터뜨린 황일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5대 3으로 이겼다. 승점 8이 된 대구(골득실 -14)는 이날 경기에서 진 대전 (골득실 -21)을 골 득실차로 끌어내리고 꼴찌에서 벗어났다.
대구는 올 시즌 승리 없이 5무8패로 최하위를 달리고 있었다.
대구는 전반 29분 김신욱에게 선제골을 빼앗겼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4분 만에 황일수가 송창호에게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마무리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송창호는 10분 뒤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대구는 전반 종료 직전 아사모아가 오버헤드킥으로, 후반 3분 황일수가 한 번 더 골맛을 보면서 4-1로 여유롭게 앞섰다. 대구는 후반 10분과 18분 하피냐와 김성환에게 골을 얻어맞아 위기를 맞았지만 한승엽이 후반 38분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쐐기골을 터뜨려 승리를 지켰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서울이 부산을 1대 0으로 꺾었다. 경남은 양산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대전을 6대 0으로 대파했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