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이대호, 9회2사후 동점 홈런…11호, 팀 패배 구해

입력 2013-06-23 22:36

일본프로야구의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가 9회 투아웃에서 시즌 11호 동점홈런을 터트려 팀을 구했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의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방문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 팀이 6-7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는 세이부 마무리 투수 데니스 사파테의 시속 149㎞의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시즌 11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9일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솔로포 이후 7경기만의 홈런. 5타수 2안타를 치고 볼넷 하나를 고른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325에서 0.326으로 조금 끌어올렸다. 오릭스는 연장 11회초 2점을 내 승리하는 듯 했지만 곧바로 2점을 내주고 연장 12회 9대 9로 비겼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