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분양 열기에 떴다방까지 북적

입력 2013-06-23 18:50


부동산 시장이 침체됐지만 본격 분양에 돌입한 강남권 신도시인 위례신도시 견본주택에는 방문객이 몰리고 일부에선 떴다방(무등록 부동산중개업소)까지 등장하는 등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위례 힐스테이트 견본주택이 있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는 21일부터 이날까지 3만5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잠정 추산됐다.

삼성물산 래미안 위례신도시 견본주택이 있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도 오픈 첫날만 1만여명이 방문했고 사흘 동안 방문객이 3만6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래미안 갤러리 주변에는 파라솔을 친 10여개가 넘는 떴다방 업주들이 등장하는 등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주들은 일반 주택형은 2000만∼3000만원, 테라스하우스는 3000만∼5000만원, 펜트하우스는 8000만∼9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고 있다고 귀띔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이례적으로 22일 견본주택을 직접 방문해 일일 도우미로 나서 고객들에게 위례 힐스테이트의 특징과 장점 등을 설명했다.

권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