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교통사고 방효원 선교사 일가족 4명 빈소 국내에 마련

입력 2013-06-23 17:39

사역지로 향하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 방효원·김윤숙 선교사 등 일가족 4명의 빈소가 23일 국내에 마련됐다.

충남 천안시 삼룡동 고려신학대학원 강의동 102호에 차려진 빈소에는 오후 3시 조문이 시작되자 신학교 교수들과 학생, 교회 목회자 및 성도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인 추모예배는 인터서브코리아 주관으로 이날 저녁 드려진 데 이어 예장고신 세계선교회가 24일 오후 5시 한 차례 더 집례한다. 25일 오후 1시에는 방 선교사 신대원 동기회 주관으로 충남 금산군 추부면 소재 하늘공원 기독교 추모관에서 고인들의 유골 일부를 안치한다.

앞서 방 선교사 등 일가족 4명의 유해는 지난 21일 화장을 해 캄보디아 메콩강에 뿌려졌다. 생존자인 첫째 다은(11)양과 막내 다정(3)양은 캄보디아 현지 병원에서 치료받으면서 귀국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인터서브코리아에 따르면 고인 장례 및 생존자 가족을 위한 성금 참가자는 이날 현재 800명을 넘어섰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