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효성그룹 미국 법인, 퇴역군인·가족 등 초청 행사

입력 2013-06-23 19:16


효성그룹은 미국 현지법인 효성USA가 지난 22일(한국시간) 6·25전쟁 63주년을 맞이해 앨라배마주 디케이터의 한 호텔에서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6·25 참전 미국 퇴역군인과 그 가족 30여명을 초청해 감사 행사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에 참전한 미군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미국 진출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마련한 행사다. 효성 사업장이 위치한 앨라배마주는 인근 조지아, 플로리다 등과 더불어 6·25전쟁 참전 퇴역군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효성USA 이종복 상무는 “당시 열악하고 낯선 한국 땅에서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해준 6·25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한국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이렇게 미국 현지에 공장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참전용사들이 피와 땀으로 대한민국을 수호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효성은 지난해 육군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6·25 참전용사의 주택을 새롭게 단장해주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기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