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4 줌·액티브 국내 출시된다
입력 2013-06-21 19:16
삼성전자의 갤럭시S4 줌(Zoom)과 액티브(Active)가 국내에 출시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두 제품을 국내에 출시키로 하고 출시 시기, 가격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이르면 7월 중 갤럭시S4 줌을 먼저 내놓고, 갤럭시S4 액티브는 10월 안팎으로 출시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두 제품을 국내에서도 판매한다는 방침은 확정했지만 최근 국내 휴대전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출시 시기는 유동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S4 미니의 국내 출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삼성 프리미어 2013’ 행사를 열고 갤럭시S4 줌·액티브·미니 등을 공개했다. 갤럭시S4 액티브는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모델로 국제 보호규격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수심 1m에서 최대 30분 방수가 가능하다. ‘아쿠아 모드’를 활용하면 물속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1.9㎓ 쿼드코어와 5인치 풀HD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갤럭시S4 줌은 스마트폰 중 세계 최초로 광학 10배 줌을 지원하는 모델이다. 1600만 화소의 CMOS 이미지 센서와 손떨림 방지 기능이 탑재돼 있다. 4.3인치 qHD(960×540)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1.5㎓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윈도 전용 브랜드인 아티브 태블릿 2종을 발표하며 태블릿 사업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아티브 Q는 윈도8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듀얼 OS’를 지원한다. 13.3인치 화면에 해상도는 기존 풀HD보다 2.8배 높은 QHD+(3200×1800)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아티브 탭3는 두께 8.2㎜, 무게 550g으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아티브 Q와 탭3 모두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탑재된 ‘S펜’을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한 미러리스 카메라 ‘갤럭시NX’도 공개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