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레버쿠젠서 유럽축구 정상에 설 것”

입력 2013-06-21 18:33

“유럽축구 정상에 서겠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21)이 ‘유럽축구 정상 등극’을 새 시즌의 목표로 잡았다. 손흥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함부르크 고별 인터뷰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다음 시즌 맞게 될 가장 큰 도전으로 꼽으며 “우리는 레버쿠젠이다. (유럽) 정상에 서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친정팀 함부르크에 대해 “대단히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모두가 나를 믿어 주고 격려해 줬다. 다음 시즌에도 항상 함부르크를 응원하겠다”며 애정을 나타냈다. 이어 “톨가이 아슬란(독일)은 언제나 나를 웃게 만들었던 선수였다”며 그를 가장 보고 싶은 선수로 꼽았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의 1부 잔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낸 지동원(22)은 ‘명문’ 도르트문트를 포함해 분데스리가 6개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이적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21일 “지동원이 도르트문트를 포함한 6개 분데스리가 팀으로부터 영입 요청을 받았다”며 “원소속팀인 선덜랜드로 복귀하지 않고 분데스리가에 남을 계획이다. 7월 초에 이적이 결정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