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밤 슈퍼문 구경 한강에서!!…수상택시 인터넷예약

입력 2013-06-21 16:08 수정 2013-06-21 16:16

“쟁반같이 둥근 달, 한강에서 구경하세요.”

오는 23일은 올해 가장 큰 보름달(슈퍼 문·Super Moon)이 뜨는 날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3일에는 지구와 달의 거리가 35만7205㎞로 연중 가장 가까워진다. 어느 때보다 밝은 보름달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라는 얘기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23일 밤 9시부터 시민들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달빛을 즐길 수 있는 한강 수상관광콜택시 ‘보름달맞이 코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출발 장소는 여의도 63시티 선착장이며 총 6대가 운영된다. 선착장을 출발해 노들섬과 반포 달빛무지개분수를 거쳐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특히 노들섬 부근에서는 수상관광콜택시가 잠시 정지해 선내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회원이 ‘달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쌍안경으로 보름달을 관찰하거나 한강 야경과 달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촬영하게 된다. 기념사진은 엽서로 제작돼 무료 우편 발송해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용요금은 대당 15만원이고 10명까지 탈 수 있는 만큼 가족단위나 단체 승선을 추천한다”면서 “예약은 청해진해운 홈페이지(www.pleasantseoul.com)에서 하면 된다”고 말했다.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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