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엇갈린 엘롯기, 호랑이-거인 나란히 역전승…쌍둥이는 9회말 역전패
입력 2013-06-21 01:48
KIA가 9연승을 달렸다.
KIA는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7회초 터진 나지완의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6대 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33승25패1무가 된 KIA는 LG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KIA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시즌 첫 구원승으로 9승째를 올리면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고, 외국인 마무리 앤서니는 20세이브 고지에 오르며 구원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한편 한화는 17승40패1무로 승률이 2할대(0.298)까지 떨어졌다.
NC는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LG의 7연승을 저지했다. NC는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터진 이호준의 끝내기 안타로 4대 3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연장 접전 끝에 두산에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연장 11회초 박준서의 결승타에 힘입어 4대 2 승리를 거뒀다. 전날 대타로 나와 결승타를 때린 박준서는 이날도 결승타를 날리며 2경기 연속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은 전날에 이어 또다시 계투진이 무너지면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또 삼성은 한국 프로야구 통산 352호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의 활약을 앞세워 SK를 5대 2로 누르고 기분좋은 1위를 달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