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청주시 청사 현 청사 일대로
입력 2013-06-20 22:15
내년 7월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의 청사 위치는 현 청주시 청사 일대로 결정됐다.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는 20일 통합추진지원단 회의실에서 15차 위원회를 열고 통합 청주시 청사 위치를 결정했다.
후보지는 현 시청과 종합운동장, 대농지구, 청원군 강내면 학천리 광역매립장이 올랐다. 총원 9명 중 위원 7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용역기관 한국지방행정연구이 시청사 후보지 1순위로 제시했던 현 청사 일대를 통합 시청사 입지로 의결했다.
현 시청사 일대는 시청사위치선정평가단의 토지 적합성, 개발 경제성, 지역 상징성, 접근성, 편리성, 균형 발전성 평가에서 가장 높은 87.2점(100점 만점)을 받았다. 청주시·청원군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1위(36.7%)를 차지했다.
하지만 청원지역 주민들이 현 청주시청사를 활용하는 결정에 대해 반발하고 있어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청주시 현 청사는 그대로 둔 채 청사 주변 사유지를 사들인 뒤 신·증축하는 방식으로 새 청사를 지을 가능성이 높다. 도시기본계획 결정, 예산 확보, 공사기간 등을 고려해 신청사 신축에는 7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홍성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