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한국-미얀마 합작 어린이 드라마 2부작… EBS ‘리틀 루니, 아웅아웅’

입력 2013-06-20 19:22


리틀 루니, 아웅아웅(EBS·22일 오전 10시35분)

한국과 미얀마의 방송사가 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양국의 합작 어린이 드라마다. EBS는 미얀마 대형 방송사 MRTV4와 손잡고 1년에 걸친 제작기간을 통해 2부작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작품은 미얀마 도시 바간을 배경으로 시골소년 아웅아웅이 축구로 꿈을 이뤄나가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영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웨인 루니처럼 세계적인 축구 선수를 꿈꾸는 아웅아웅은 마을 축구 대회에 나가려고 동분서주한다. 회당 방송시간은 30분이며, 1·2회가 연속 방영된다.

아웅아웅 역은 미얀마 최고 아역스타 이시꿰(12)가 맡았다. 이시꿰를 비롯해 출연진은 모두 미얀마인이다. 극본과 촬영, 편집은 한국과 미얀마 제작진이 함께 했다.

EBS는 “축구는 한국과 미얀마 어린이들이 모두 좋아하는 스포츠”라며 “양국 어린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문화 교류를 도모하고, 현지 방송사의 드라마 제작 역량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고 자평했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