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트렌드는 ‘SHIFT’
입력 2013-06-20 18:24
2013년 상반기 온라인 유통 트렌드를 정리해 줄 키워드는 오랜 불황과 물가, 이른 더위가 만들어낸 ‘이동(SHIFT)’이었다.
오픈마켓인 옥션은 올해 상반기 온라인 쇼핑을 주도했던 쇼핑 테마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모았던 히트상품을 선정해 20일 발표했다.
올 상반기 동안 1인 가구 증가(Smaller homes), 셀프족 확산(Handyperson), 수입상품 호황(Imports), ‘먹방’ 관련 상품인 패밀리·펀 푸드(Family·Fun food), 이상기후(Temperature) 등이 상반기 상품 소비를 주도했다.
1인 가구 증가로 간편식, 소포장 상품은 판매 강세를 이어갔다. 즉석밥의 경우 상반기에만 25만개가 판매되며 히트상품 1위에 올랐고 미니테이블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셀프 용품도 범위를 과거 가구부터 의류, 자동차 관리까지 확대하면서 인기 상품 대열에 합류했다. 자동차 배터리, 자동차타이어 등 자동차 셀프관리 상품이 20만개가 판매되면서 히트상품 2위에 올랐다.
또 해외 직배송 코너를 활용한 수입 상품과 ‘짜파구리’ 등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한 음식 재료들도 인기를 모았다.
이른 더위 덕에 에어컨과 물놀이용품은 예년보다 빨리 판매 속도가 붙어 히트상품 10위권에 들어갔다. 냉장고 바지와 기능성 속옷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번 히트상품은 옥션에서 올 1월 1일∼6월 18일까지 판매된 상품 중 판매량, 전년 대비 판매성장률, CM추천 등을 종합해 선정됐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