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국, 천문학적 액수 명화 보관 수장고 소유”… 신경민 의원 의혹 제기
입력 2013-06-20 18:08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가 천문학적 액수에 해당하는 명화(名畵)를 보관한 수장고를 갖고 있다는 의혹이 20일 제기됐다.
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술계 쪽 상당히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돌아다니는 첩보”라며 “경기도 오산 근처에 천문학적인 엄청난 규모의, 국내외 화가들이 그린 명화들이 있는 (재국씨의) 수장고가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1990년대부터 재국씨의 대리인을 행사해온 한모, 전모란 사람이 화랑을 돌아다니며 명화 컬렉션을 했다는 얘기가 미술계에서는 오래전부터 굉장히 파다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처음 듣는 얘기”라며 “검찰 집행팀에서 그러한 부분도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유동근 기자 dk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