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서 ‘2013 서울국제도서전’… “기독 출판부스 꼭 들르세요”
입력 2013-06-20 18:04 수정 2013-06-20 21:15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 ‘2013 서울국제도서전’에는 주빈국인 인도를 비롯, 25개국 610여개 출판사가 참여해 책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국내 기독 출판계에서도 기독교출판협회를 중심으로 27개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두란노와 규장, 예영, 성서원 등 각 출판사들이 자체 부스를 만들어 자사의 책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할인된 가격으로 책을 현장 판매한다.
두란노 부스에 들어서면 장애를 극복한 닉 부이치치의 대형 사진이 눈에 띈다. 두란노 유종성 본부장은 “마침 닉이 TV 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한 뒤여서 그의 최신작 ‘플라잉’이 불티나게 팔린다”고 말했다. 맞은편의 규장 부스에서는 다니엘 김 선교사가 쓴 ‘철인’과 MBC의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에 출연한 윤정희 사모의 ‘하나님 땡큐’ 등이 보였다. 규장 이한민 실장은 “복음의 본질을 강조한 ‘철인’이 꾸준하게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도서전 집행위원장을 맡은 이형규 쿰란 사장은 “극심한 출판계의 불황 속에서도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주말에는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도서전을 찾는다면 좋은 교육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태 기독교출판협회장은 “문서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기독 출판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도서전 관람객들은 기독교 출판 부스를 꼭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도서전은 23일까지 열리며 전시장 내 J열에 마련되어 있는 기독 출판부스는 4번 게이트로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이태형 선임기자 t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