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방효원 선교사” 한국교회 일가족 추모 물결
입력 2013-06-20 17:58
첫 선교사역지로 향하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캄보디아 방효원 김윤숙 선교사와 두 자녀에 대한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추모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인터서브코리아(대표 박준범)에 따르면 소천한 방 선교사 소속 교단(예장고신) 소속 교회와 목회자, 성도, 국내외 선교사들의 추모 문의와 후원금이 답지하고 있다.
김기학 인터서브코리아 부대표는 “국민일보 보도로 비보가 알려진 뒤 방 선교사 가족의 장례일정과 생존한 두 자녀에 대한 후원방법 등을 문의하는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전화로 문의한 분들만 100여명에 달하고 기도하며 후원금을 보내주신 분들도 많다”고 말했다.
중상을 입은 방 선교사의 첫째 다은(11), 막내 다정(3) 양은 이날 새벽 의식을 회복, 입원 중인 씨엠립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막내 다정 양은 외상이 없는 상태이지만 첫째인 다은 양은 뇌와 장기 손상이 심한 상태여서 2차 수술 및 정밀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19일 씨엠립에 도착한 박준범 대표와 방 선교사 유가족 일행은 21일 오전 9시와 11시에 프놈펜 제일감리교회(윤종철 목사)에서 각각 장례 및 입관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다은·다정 양을 한국 병원으로 후송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후원계좌: 외환은행 079-04-0000329-2 인터서브코리아).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