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3일 층간소음 공감 엑스포 개최
입력 2013-06-20 15:49
[쿠키 사회] 층간소음과 관련한 정보를 총망라한 ‘층간소음 공감 엑스포’가 20일 서울광장에서 개막했다(사진). 엑스포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2005년 7월 이후 사업승인을 받아 건설된 공동주택은 층간소음 보강기준이 적용됐지만, 이전에 지어진 공동주택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며 “최근에는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간 살인, 방화, 폭행 등도 자주 발생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엑스포장에는 관람객이 위층과 아래층을 오가며 층간소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2층짜리 ‘층간소음 체험관’이 마련됐다. 집안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놀이소음, 생활소음, 행동소음 등 3가지로 느껴볼 수 있다. 또한 ‘층간소음 힐링관’에서는 시가 최근 진행한 층간소음 해결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내용을 스토리 형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층간소음 이벤트홀’에서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홍보영상과 층간소음 해결 공모전에서 당선된 영상 등이 상영된다. 잔디광장에는 공모전 당선 포스터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 밖에 ‘시 정책홍보관’ ‘캠페인관’ 등도 마련됐다.
또한 롯데건설 등 30개 업체들은 각 부스에서 다양한 층간소음 저감제품과 신기술 및 공법 등을 선보인다. 엑스포에 참가한 층간소음 방지재제조회사 ㈜소닉스시스템 양성현 대표는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개발된 이중바닥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건기 시 주택정책실장은 “공동주택 입주자들은 층간소음의 피해자나 가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엑스포 관람을 권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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