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크루즈 산업 집중 육성키로
입력 2013-06-20 15:45
[쿠키 사회] 강원도가 크루즈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크루즈 산업을 집중 육성키 위해 연내에 동해안을 중심으로 연안크루즈를 운항할 계획이다. 크루즈 운항은 국내에서 유일한 크루즈 선사인 하모니크루즈㈜가 맡는다.
크루즈 관광은 속초를 기점으로 울릉도, 독도, 부산항 등을 잇는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위해 도는 지난 3월 하모니크루즈㈜, 경북 대경대학, 속초시와 크루즈 운영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운항을 위한 세부계획을 진행해 왔다. 도는 연안크루즈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지로 운항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가칭 ‘㈔환동해크루즈산업협의회’를 설립하고 크루즈 운항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단체는 크루즈 산업과 관련한 정책개발, 연구, 인력양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해양산업은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지만 이 사업이 정착되면 동해안도 함께 균형 발전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면서 “환동해권 시대를 맞아 강원도가 국내 크루즈 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