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농업인 월급제' 2014년 확대실시
입력 2013-06-20 15:26
[쿠키 사회] 경기도 화성시는 전국 처음으로 실시하고 있는 ‘농업인 월급제’를 내년부터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올해 벼 재배 36농가에 월 100만원씩 지급하는 농업인 월급제를 2014년부터는 학교급식용으로 생산되는 농산물 전 품목으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9월까지 지원신청서를 접수받아 농업인 월급제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확정하고, 2014년부터 예상 수확량에 따라 매월 30만∼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대상 농가는 벼 재배농가 중 RPC 출하 약정농가, 화성시 농산물유통사업단 및 관내 농협·원협에 학교급식용으로 과실류·채소류·버섯·특용작물 등을 납품하는 농가, 화성시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농산물을 납품 판매하는 농가다.
농업인 월급제는 농민 대부분이 추수기 이전에 금융권에서 대출 받아 영농비 및 교육비, 생활비 등으로 충당하고 농산물 수확 후 대출금을 이자와 함께 갚고 있어 금융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올해 3억6000만원의 예산을 세워 36개 농가에 가구당 월 100만원씩 10개월간 지급하고 있다.
화성=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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