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단체 7곳, 노숙인에 여름옷 1만6000점 기부

입력 2013-06-20 14:03

[쿠키 사회] 기업과 단체 7곳이 무더위에 갈아입을 옷이 절실한 노숙인들을 위해 여름옷을 기부하는 캠페인에 잇따라 동참한다.

서울시는 서울시노숙인시설협회와 함께 다음 달 15일까지 펼치는 ‘희망옷나눔 1004 릴레이’에 7개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해 의류와 신발 등 1만6000점을 기부한다고 했다고 20일 밝혔다.

여름옷 기부 릴레이는 21일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의류 5000점을 기부하는 것을 시작으로 ㈜쌍방울,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 봏아름다운가게, 봑신세계조선호텔, 봑에프알엘코리아, 봑명보아이엔씨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의류업체인 쌍방울과 에프알엘코리아는 속옷과 폴로셔츠 등 자신의 제품인 새 옷을, 나머지 5곳은 각각 신도나 임직원 등으로부터 모은 입지 않은 헌옷을 최소단위 1004점씩 릴레이로 기부한다.

기부 받은 의류와 양말 등 1만6000여점은 노숙인들이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역광장의 ‘우리옷방’ 등을 통해 노숙인 4500여명에게 전달된다.

서울노숙인시설협회는 여름옷 외에도 헌옷을 상시로 기부받고 있다. 기부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협회 누리집(www.homeless-seoul.or.kr)을 참고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