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사진으로 만나는 ‘1950년대 북한’

입력 2013-06-19 22:25


1950년대 전후(戰後) 복구기의 북한 사회를 담은 미공개 사진들.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이 시기의 북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사진집 ‘신동삼 컬렉션: 독일인이 본 전후 복구기의 북한’(눈빛출판사)에 수록돼 있는 것이다. 19일 출간된 이 사진집은 1950년대 중반 북한 함흥에 파견된 동독 재건단 요원들이 함흥과 개성 모습 등을 촬영한 사진 500여 장으로 엮었다. 냉전기에 동독에서 서독으로 망명한 북한 유학생 출신 신동삼씨(83)가 동독 재건단 출신의 생존자와 유족을 수소문해 수집한 3000여장의 사진 가운데 엄선한 것이다. 신씨는 당시 함흥 복구현장에서 통역으로 일했다.

①1955년 함흥 장터에 나온 사람들

②동독 재건단을 방문해 현지지도 중인 김일성 주석(가운데)

③1956년 개성 모습

④조선 태조 이성계가 살던 함흥 본궁

⑤개성 남대문

⑥1955년 해방 10주년 기념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

눈빛출판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