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메시지’로 스미싱 막는다
입력 2013-06-19 19:29
SK텔레콤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각종 사기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조작되지 않은 정상 메시지에 안심 마크를 붙여주는 ‘안심 메시지’ 서비스를 19일부터 세계 최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안심 메시지가 적용되면 업체가 발신번호를 조작하거나 기업을 사칭하고 스미싱 인터넷 주소(URL)가 포함된 메시지를 보내더라도 안심 마크의 유무로 고객이 메시지의 허위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정상적인 안내 문자메시지를 불법 메시지라고 오인하는 경우를 줄이고 회사를 사칭한 불법 문자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안심 메시지는 스마트폰 운영체제 차원의 소프트웨어에서 구현되기 때문에 스미싱·보이스피싱 업체가 임의로 조작할 수 없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안심 메시지는 우선 SK텔레콤의 요금·캠페인 안내 등 자사가 발송하는 모든 멀티미디어메시지(MMS)에 적용된다. 향후 금융, 게임업체 등의 신청을 받아 안심 마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갤럭시S3 LTE, 갤럭시S4, 옵티머스G 프로, 베가 아이언 등 최근 출시된 단말기부터 적용된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