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 대역 스턴트우먼 “휴대전화 해킹”

입력 2013-06-19 17:58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 대역으로 활동했던 스턴트우먼 후다트가 세계 최대 미디어기업인 뉴스코프로부터 해킹을 당했다며 소송을 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다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뉴스코프가 졸리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내 휴대전화를 해킹했다”고 밝혔다. 후다트는 ‘솔트’ ‘머나먼 사랑’ ‘툼레이더 2’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등에 졸리 대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후다트는 해킹을 당했다는 정황 증거로 자신의 휴대전화에 담긴 졸리의 개인정보가 공개된 일, 졸리가 자신에게 보낸 이메일이 사라진 점 등을 들었다. 그는 또 뉴스코프 계열사인 ‘더 선’지와 ‘뉴스오브더월드’가 해킹으로 빼낸 정보를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양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