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햄프턴 女테니스 랭킹4위 꺾어
입력 2013-06-19 17:52
한국계 미국인 제이미 햄프턴(23·세계랭킹 41위)이 여자프로테니스(WTA) 4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를 꺾었다. 햄프턴은 18일(현지시간)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WTA 투어 애곤 인터내셔널(총상금 69만 달러) 단식 1회전에서 라드반스카를 2대 0(7-6 6-2)으로 제압, 셰쑤웨이(44위·대만)와 2회전을 치르게 됐다. 지난해 윔블던 준우승을 차지한 라드반스카는 그동안 햄프턴과 4번 싸워 모두 이겼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햄프턴은 호주오픈 3회전, 프랑스오픈 16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햄프턴은 “올해 초에 라드반스카를 상대로 비슷한 경기 내용을 보이다가 패한 적이 있다”며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내자는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