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약령시에 한방 체험관 생긴다
입력 2013-06-19 16:08
[쿠키 사회]대구 중구는 남성로 일대 약령시(약전골목)에 한방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에코 한방(韓方) 웰빙체험관’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중구는 예산 25억원을 들여 근대건축물인 중구 남성로 옛 이해영정형외과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발로 옆 건물을 증축해 2층 규모로 내년 2월 체험관을 준공할 계획이다.
체험관 1층은 기획전시실과 약초다방이 들어선다. 기획전시실은 건강·미용·육아 등 다양한 분야와 연관된 한의학과 약재를 소개하는 전시실과 강의실로 이용될 예정이다. 또 한약재 썰기, 약첩 싸기 체험과 같은 한방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약초다방에서는 체질에 맞는 맞춤 한방차와 약선 음식을 직접 조리하거나 맛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층 한방체험실은 어린이, 중·장년층, 노년층 등 연령대별로 필요한 한약재와 치료법, 요리 등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한방요법을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약초들로 꾸며진 정원, 약초를 이용한 향기 치료, 한방족탕 등도 즐길 수 있다.
중구 관계자는 “대구시가 만든 한의약박물관과 함께 약령시를 알리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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